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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및 주간소식

한 주간의 교회 소식과 공지사항 및 주요 사역내용을 알려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주보를 참조해 주십시오. 

<사순절(四旬節) 특별 새벽묵상을 시작하며>

  • changeuijin
  • 2019년 3월 7일
  • 2분 분량

첨부된 사진은 캐나다에서 지낼 때 정순혁 목사님께 받은 십자가를 찍은 것입니다. 초창기 교회주보 전면에 쓰였던 사진이죠. 이 사진의 십자가가 책상 옆에 걸려 있습니다. 반복해서 십자가를 볼 때마다 과거의 순간들이 떠오르고, 마음을 다시 고쳐잡고 주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과거를 회상하고, 그 과거를 은혜 안에서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날마다 주어지는 것은 참 놀라운 축복이자 특권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사순절이 바로 그런 은혜의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 동안 다시 예수님의 삶의 궤적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번 사순절 특별 새벽묵상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절제하며, 새롭게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사순절(四旬節) 특별 새벽묵상을 시작하며>

3월 6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고 불립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를 이마에 바르고, 서로 죄를 고백하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이날부터 부활절인 오는 4월 21일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을 ‘사순절(Lent)’이라 부릅니다. 재의 수요일과 부활절 날짜는 매년 달라집니다. 음력 기준이기 때문인데요.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춘분(3월 20-21일) 이후 보름달이 뜬 날의 다음 주를 부활주일로 정했고, 교회는 이 규칙을 지금까지 따르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부활절 새벽에 세례가 베풀어졌고, 세례 예비자들이 ‘회개'를 통해 세례를 준비하던 기간이 40일이었습니다. 이미 세례를 받은 성도들도 이 시간에 함께 했는데요. 자신들이 받은 세례를 되돌아보고 자신을 갱신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사순절의 ‘40일’을 상징적인 숫자로 보며 그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40일을, 모세의 40일 동안의 금식기도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하신 시간을 상징합니다. 훈련과 인내, 고침과 회복을 의미하는 40일입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맞아 ‘40일 새벽기도회’를 실시하기도 하죠.

사순절 40일의 여정은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온전히 준비하며 따르는 순례의 시간입니다. 어원적으로 볼 때 ‘만물이 소생’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간에 예수님의 삶,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새 생명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나 자신의 욕심을 내려 놓고, 거짓을 버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사순절을 보낼 때, 성령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순절 시간을 통해 마음에 품고 있던 괴로운 생각과 두려움, 가족과 이웃과의 틀어진 관계, 세상의 불의한 것들에 대한 것을 이기고 회복하는 시간을 맞이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성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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