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진 영성훈련 메지시 #4 & Tips!

<창의진 영성훈련 메시지 #4 & Tips!>

창의진 개인 영성훈련에 동참하는 권속들을 축복합니다. 영성훈련(경건)은 믿음의 풍성함과 부요함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안내서와 같습니다. 작은 훈련의 모습들이 모여 삶의 거룩한 습관이 되고, 그 습관들이 모여 성숙한 믿음의 인격으로 거듭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의 모습들은 반드시 말씀의 약속인 복된 삶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이 축복의 은혜가 우리 성도들의 삶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1. 이번 창의진 개인 영성훈련의 중요한 목표 중의 또 한 가지는 바로 성도들이 '올바른 기도'의 세계에 눈을 뜨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과 내용으로 기도하지만, 항상 내 기도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경의 시대인 고대시대에는 다양한 신들과 기도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도들과 성경이 말하는 기도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고대 종교의 기도는 거의 다 자아중심적 기도였습니다. 자신과 종족의 번영이나 보호를 위한 기도였고, 그 동기도 자신의 이득과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고대 종교인들은 신이 변덕스럽고 이상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믿었기에, 신들을 달래고 위로하는 기도의식을 통해 모든 불행에서 벗어나길 원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다릅니다. 변덕스러운 존재를 잠재우기 위한 의식이 아니라, 창조를 통해, 역사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변덕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반석이신 하나님이시요, 은혜와 긍휼과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또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속에서 기도를 통해 대화합니다. 그래서 피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며 진실됩니다. 시편의 감사와 찬양을 보면 자신들의 소원성취로 인해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죄와 고난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에 주권적 역사에 대한 경외와 찬양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감사와 찬양의 원인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자기중심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진실된 고백이자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진실된 교제를 기뻐하십니다. 영성훈련을 통한 말씀 읽기와 고백, 침묵, 감사와 회개 기도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이뤄진 이 교제 가운데 진정한 대화가 있음을 신뢰해야 합니다. 올바른 기도 속에는 이의와 반론, 반전과 깨달음이 있고, 그것을 통해 얻는 참된 응답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책감과 분노와 갈등, 고뇌, 아픔 그대로를 하나님께 아뢰고, 교제 안에서 성령을 통한 새로운 자유를 얻습니다. 저는 이 과정 속에 분명한 그리스도인의 영적성숙이 있다고 믿습니다.

영성훈련이 우리를 하나님과 진실된 사귐으로 이끌어 준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더욱 하나님 중심으로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도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은 갈망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Tips! 똑 같은 내용으로 중언부언 기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잠시 멈추고 하나님 중심의 기도가 될 수 있도록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세요. 반드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